온라인 쇼핑몰이 성공하기 위해선 단지 제품을 '등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제품을 준비하고 플랫폼에 올려두는 것까지만으로는 실제 고객이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이제는 고객이 '찾아오도록 만드는 힘', 즉 유입을 만들어내는 전략이 필수다. 그 유입의 핵심 도구가 바로 모바일 소셜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중심의 소비가 일상화된 지금, 사람들은 검색보다 먼저 ‘피드’를 본다. 인스타그램을 스크롤하고, 유튜브를 시청하며, 블로그 글을 훑고,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제품을 접한다. 이처럼 소셜 플랫폼은 단순한 소통 채널이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마케팅의 출발점이자 관계의 시작점이다.
또한 과거와 달리, 광고에 반응하기보다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의 이야기'에 반응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들은 감각적인 비주얼보다도 솔직한 사용 후기, 꾸밈없는 리뷰, 평범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공감을 통해 브랜드를 신뢰하게 된다. 소셜 콘텐츠가 단순히 예뻐야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누구의 이야기인지', '왜 추천하는지', '어떤 사람의 삶 속에서 쓰이고 있는지'가 콘텐츠의 힘을 좌우한다.
특히 4050 세대 창업자에게는 이 영역이 다소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세대는 ‘정직하게 설명하는 힘’, ‘꾸준히 운영하는 태도’, ‘생활 속 불편을 공감하는 언어’를 이미 갖고 있다. 그래서 젊은 셀러보다 더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실제 구매 전환율도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고객을 만나느냐’다.
이 장에서는 각 플랫폼의 특성을 이해하고, ‘내가 어떤 이야기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인가’를 중심으로 소셜 마케팅 전략을 단계별로 설계해본다. 팔기 위한 콘텐츠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와 생활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는 과정이 곧 소셜 마케팅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보자.
모바일 소셜 플랫폼의 특징과 역할
모바일 중심의 소셜 플랫폼은 오늘날 고객의 구매 여정에서 매우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관심을 갖고', '신뢰를 쌓은 뒤',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된 이후, 고객은 더 이상 '검색을 통해 상품을 찾는' 방식보다, '소셜 피드를 통해 우연히 접하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는' 방식으로 소비 행동을 변화시켰다.
이러한 소셜 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 고객에게 나를 알리는 역할 (노출)
-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역할 (신뢰)
첫 번째, 노출의 측면에서 소셜 플랫폼은 광고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브랜드를 접하게 만든다. 특히 짧고 자주 올리는 콘텐츠(릴스, 스토리, 블로그 짧은 글 등)는 광고처럼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고객은 ‘호기심’이라는 감정으로 접근하게 된다. 이는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첫인상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두 번째, 신뢰의 측면에서 소셜 플랫폼은 마치 오프라인에서 가게 주인과의 대화처럼 느껴질 수 있는 ‘관계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정서적으로 연결된다. 댓글에 대한 빠른 응답, DM 문의에 정성껏 답해주는 태도, 후기 콘텐츠를 진심 어린 말투로 남기는 일상은 모두 신뢰로 연결된다. 고객은 제품보다 먼저,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을 기억하고 응원한다.
결과적으로 소셜 플랫폼은 단순한 홍보 채널이 아니라 브랜드의 ‘성격’과 ‘가치’를 전달하는 가장 인간적인 창구다. 특히 4050 창업자처럼 삶의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은 본인의 언어로, 본인의 이야기로 고객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 완벽한 편집 기술이나 최신 트렌드에 대한 민감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와 공감할 수 있는가’이다.
요약하면, 모바일 소셜 플랫폼은 제품 판매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고객이 처음 나를 알아보고, 나와 신뢰를 쌓아가며, 결국 브랜드의 팬이 되도록 이끄는 가장 핵심적인 마케팅 채널이다. 이것이 바로 소셜 마케팅의 진짜 힘이다.
소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제품이 아닌 '사람'을 먼저 경험한다. 결국 구매로 이어지는 건 상품 설명이 아니라, 판매자의 진심과 태도, 일관된 콘텐츠에서 느껴지는 신뢰다.
주요 플랫폼 요약
플랫폼 | 핵심 특성 | 추천 활용법 |
인스타그램 | 시각 중심, 감성 전달, 짧은 피드 중심 | 제품 리뷰, 코디 이미지, 짧은 영상 릴스 업로드 |
유튜브 | 긴 호흡, 정보 전달, 신뢰 형성에 강함 | 제품 소개 영상, 창업 과정 브이로그, 고객 후기 콘텐츠 |
카카오채널 | 톡 기반 소통, 재방문 유도, 고객과 직접 대화 가능 | 신상품 알림, 후기 공유, 이벤트 공지, 1:1 문의 응대 |
블로그 | 텍스트 중심, 검색 노출, 진정성 있는 후기 유리 | 제품 사용 후기, 창업 노트, 상세 정보 중심 콘텐츠 |
틱톡 | 짧은 영상, 유머/몰입, 젊은 세대 타깃 | 제품 데모 영상, 제작 과정, ‘짧고 강한’ 고객 후킹 영상 |
소셜 플랫폼을 고르는 기준
각 플랫폼은 서로 다른 특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에게 요구하는 역량 또한 다르다. 따라서 본인의 장점과 운영 스타일에 맞춰 주력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주요 플랫폼의 장단점과 강점에 따라 선택 시 고려할 수 있는 조합 전략이다.
플랫폼별 장단점
플랫폼 | 장점 | 단점 | 추천 대상 |
인스타그램 | 시각적으로 세련됨, 릴스와 피드 병행 가능, 해시태그 검색 노출 용이 | 알고리즘 노출 경쟁 심함, 텍스트 설명력 제한 | 감성 콘텐츠 중심 브랜드, 코디/비주얼 강조 상품 |
유튜브 | 신뢰감 있는 전달, 장기 콘텐츠 축적 효과, 정보형/후기형 영상에 최적화 | 영상 제작과 편집에 시간 소요, 구독자 성장에 시간 필요 | 설명할 요소가 많은 상품군, 창업 브이로그 운영자 |
블로그 | 검색 기반 노출 유리, 상세한 후기와 설명 제공 가능, 꾸준한 방문자 확보 가능 | 글쓰기에 시간 소요, 플랫폼 UI가 다소 구식 | 4050 대상 상품, 정보형 콘텐츠가 많은 브랜드 |
카카오채널 | 톡 기반 소통, 고객 관리에 최적화, 정기적 메시지 발송 가능 | 검색 노출이나 확산성은 낮음 | 단골 중심 운영자, 빠른 응대/소통이 강점인 셀러 |
틱톡 | 짧고 강력한 노출력, 바이럴 가능성 높음, 젊은 세대 타깃 | 감성보다 재미·몰입이 강조됨, 브랜드 성숙도 요구됨 | 2030 대상 유머형/트렌디 상품, 빠른 피드백 원하는 경우 |
나의 강점에 따른 주력 플랫폼 선정 가이드
- 사진을 잘 찍고 감성 표현에 강하다면? → 인스타그램 중심
- 말이 유창하고 제품에 대한 설명력이 강하다면? → 유튜브 중심
- 꾸준한 기록, 글쓰기 습관이 있고 검색 노출을 원한다면? → 블로그 중심
- 고객과의 대화를 즐기고 재구매 고객 관리에 능하다면? → 카카오채널 중심
- 유쾌하고 유행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 틱톡 중심
즉, 플랫폼은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무대'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에게 맞는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고객과 연결되고, 콘텐츠를 이어나가면 마케팅은 더 이상 부담이 아닌 '관계 형성의 즐거움'이 된다.
소셜 플랫폼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잘할 수 있는 방식'과 '내 고객이 자주 머무는 공간'을 찾는 것이다. 모든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초보 창업자에게 부담이 크고, 결국 콘텐츠 퀄리티나 소통의 밀도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1~2개의 플랫폼을 선택해, 내 페이스에 맞는 방식으로 일관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셜 플랫폼은 사람마다 잘 맞는 도구가 다르다. 어떤 사람은 글을 잘 쓰고, 어떤 사람은 사진을 잘 찍는다. 어떤 사람은 카메라 앞에 서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사람은 고객과 대화하는 걸 즐긴다. 내가 편한 형식이 곧 내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콘텐츠다.
또한, 플랫폼을 선택할 때는 고객이 주로 활동하는 연령대, 사용 시간대, 소비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4050 여성 고객은 인스타그램보다 블로그 후기나 톡채널 공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반면 2030 고객은 릴스, 틱톡 등 짧고 감각적인 콘텐츠에 익숙하다.
아래와 같은 질문을 통해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정리해보자.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은 무엇인가?
- 내가 잘할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글? 사진? 영상?)
- 내 고객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은 어디인가?
- 하루에 콘텐츠 운영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 댓글이나 메시지 응대가 나에게 불편하지 않은가?
- 내가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감정은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 때 가장 자연스러운가?
예시
- 사진 중심, 짧은 글 → 인스타그램
- 말이 능숙하고 경험 전달이 자신 있다 → 유튜브
- 글을 잘 쓰고, 디테일한 설명에 강하다 → 블로그
- 고객과 직접 대화하고 소식 알리기를 선호한다 → 카카오채널
소셜 마케팅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내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채널을 찾는 것부터가 진짜 마케팅의 시작이다.
모든 채널을 동시에 운영할 필요는 없다. 아래 기준을 바탕으로 내가 가장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플랫폼 1~2개부터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4050 세대가 소셜 마케팅에 강한 이유
4050 세대는 디지털 세대에 비해 기술은 낯설 수 있지만, 그들이 가진 인생의 깊이와 경험은 누구보다 풍부하다. 그리고 바로 그 ‘경험’이야말로 오늘날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고 반응하는 마케팅 자산이다. 소셜 플랫폼에서는 전문적인 장비나 화려한 편집보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따뜻한 생활감이 더 강력한 콘텐츠가 된다.
- 경험이 콘텐츠다
-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현실적인 고민, 나이 들며 바뀐 신체 감각, 가족을 챙기며 겪는 일상의 고충 등 고객은 현실적인 공감에 반응한다. 내가 겪은 불편함을 어떻게 이 제품이 바꾸어주었는지를 진심으로 나누는 것이 가장 강력한 설득이다.
- 진심 있는 태도는 반드시 전달된다
- 젊은 세대는 빠르게 변하는 유행을 따르지만, 4050은 그보다 깊은 신뢰와 성실함으로 소비자와 관계를 쌓을 수 있다. 예쁜 배경 없이 찍은 사진도, 글로 전하는 후기도 꾸밈없는 톤으로 일관된다면 그 자체로 신뢰가 된다. 고객은 단지 제품이 아닌, ‘이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감정으로 구매를 결정한다.
- 말이 아닌 ‘삶의 이야기’로 설득 가능하다
- 이 세대는 제품을 ‘팔기 위해’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도 써봤고 좋았다’, ‘우리 가족이 이렇게 바뀌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듯 공유한다. 특히 이런 방식은 고객이 제품을 강요받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든다. 소셜 플랫폼에서는 바로 이런 ‘생활기반 콘텐츠’가 가장 높은 반응을 얻는다.
- 꾸준함이라는 무기가 있다
- 콘텐츠는 단발성보다 누적성이 중요하다. 4050 세대는 하루에 3번 포스팅하지 않아도, 일주일에 1~2번씩 꾸준히 올리고, 고객 댓글에 진심을 다해 답하는 일상의 성실함이 콘텐츠 전체의 신뢰도를 높인다.
- 관계 중심 사고방식
- 이 세대는 원래부터 ‘고객을 챙기는 방식’을 알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단골을 관리하고, 전화로 안부를 묻고, 사은품을 챙겨주는 감각은 온라인 소셜 마케팅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 톡으로 안부 메시지를 전하고, 구매 고객에게 DM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만으로도 고객은 감동한다.
4050 세대는 기술은 조금 느릴지 몰라도, 사람을 대하는 감각은 누구보다 빠르고 따뜻하다. 그리고 그것이 소셜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소셜 마케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
소셜 마케팅은 어렵고 복잡한 전략이 아니라, 일상에서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생활형 콘텐츠 전략’이다. 특히 4050세대에게는 거창한 기획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와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이다. 아래는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전략들이다.
1. ‘기록하는 콘텐츠’부터 시작하자
- 콘텐츠는 반드시 완성된 상태여야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기록하는 과정’이 고객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
- 오늘 포장한 박스 사진, 택배를 정리하는 모습, 첫 리뷰가 달린 순간의 기쁨 등 작은 기록이 쌓이면 그것이 곧 브랜드의 역사가 된다.
- 예 : “오늘은 3번째 고객님께 포장해서 보내는 날이에요. 꼼꼼하게 포장 완료!”
2. 내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두려워 말자
- 반드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 목소리, 손, 글체, 일상 공간 이 모든 것이 ‘나’다.
- 고객은 완벽한 쇼호스트보다, 일상 속에서 편하게 이야기해주는 사람에게 더 믿음을 갖는다.
- 자연스러운 톤과 배경이 오히려 ‘가짜 광고’ 같은 느낌을 줄이지 않는다.
3. 팔려고 하지 말고 나누려고 하자
- 정보성 콘텐츠는 ‘팔기’보다 고객과 ‘나누는’ 콘텐츠로 다가간다.
- 예 : “여름철 린넨 옷 관리법 공유해드려요”, “제가 요즘 자주 입는 데일리룩 소개해드릴게요”
- 고객은 ‘도움을 받은 콘텐츠’를 더 많이 저장하고 공유한다. 이 기록은 결국 나의 브랜딩 자산이 된다.
4. 해시태그, 소제목, 링크 구조를 익히자
- 해시태그는 고객의 검색 습관과 밀접하다. 내 상품명을 #린넨팬츠, #4050여성코디 등으로 태그하면, 같은 키워드를 검색한 고객에게 노출된다.
-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모두 소제목과 첫 문장이 중요하다. 고객은 스크롤하지 않고 3초 만에 떠나기도 한다.
- 상품 상세 링크를 프로필, 댓글, 게시글에 잘 연결해두는 것만으로도 전환율이 상승한다.
5.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콘텐츠로 활용하자
- DM으로 받은 칭찬 메시지, 댓글로 받은 응원, 후기 캡처 등은 가장 강력한 콘텐츠이다.
- “고객님이 남겨주신 리뷰 덕분에 오늘도 힘을 얻었습니다”라는 문장은 또 다른 고객에게 ‘이 브랜드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곳’이라는 인식을 준다.
6. 반복보다 꾸준함을 선택하자
- 매일 올리는 것보다, 매주 한두 번이라도 꾸준히 올리는 것이 낫다.
- 콘텐츠 하나를 만들고, 그것을 다양한 채널에 변형해 올리는 ‘재활용 전략’도 활용하자. (예: 블로그 → 인스타 요약 → 톡채널 공지로 연결)
이러한 전략은 ‘마케팅 전문가’가 아니라도, ‘진심 어린 창업자’라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잘하는 것보다 계속하는 것이다.
직접 적용한 마케팅 사례 소개
소셜 마케팅은 추상적인 전략이 아니라, 실제 창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방법이다. 실제로 다양한 연령대와 업종의 창업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플랫폼을 선택하고 콘텐츠를 운영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 중인 50대 창업자 A씨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소셜 마케팅을 실천했다.
- 인스타그램 활용 : 매일 아침 출근 전 “오늘의 코디” 사진을 올리며 날씨와 상황에 어울리는 코디 아이템을 소개했다. 배경은 본인의 집, 제품은 직접 입어보고 후기처럼 전달했다. 꾸준한 기록 끝에 고객의 DM 문의와 톡채널 유입이 급증했고, '진짜 입어보는 사장님'이라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 카카오채널 공지 : 신상품 입고 시, 블로그 포스팅 +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를 동시에 활용해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정리된 신상품 소개, 세일 정보, 고객 후기 리마인드를 전송하면서 브랜드를 ‘기억하는 고객’이 늘어났다. 톡채널의 응답률은 70% 이상을 유지했고, 톡 친구가 곧 재구매 고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 블로그 후기 콘텐츠 : 제품 착용 후기와 관리 팁을 정성껏 서술하여 검색 노출 최상단에 랭크되었다. 예: “여름 린넨바지, 세탁 후에 구김 없게 관리하는 법”처럼 정보성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해 독자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이 콘텐츠를 본 고객들은 자주 ‘그 블로그 보다가 샀어요’라는 말을 남겼고, 이는 광고보다 더 설득력 있게 작용했다.
- 릴스 제작 : 촬영 기법보다 ‘감정 전달’에 집중했다. 제품 소개보다도, 포장하면서 고객에게 감사 메시지를 쓰는 장면, 리뷰를 읽고 감동하는 장면, 일상에서 제품을 입고 산책하는 모습 등을 짧게 담았다. 덕분에 고객들은 '이 브랜드는 사람 냄새가 난다'며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구매로 이어졌다. 특정 영상은 릴스 조회수 4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유입 효과를 냈다.
이처럼 각 콘텐츠는 매출과 직접 연결되기보다는 고객과의 신뢰, 감정 연결, 브랜드 기억도 향상에 기여했다. 꾸준한 콘텐츠 운영은 결국 '단골 고객의 탄생'으로 이어졌으며, 광고 없이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상품 카테고리별 콘텐츠 전략
쇼핑몰 카테고리 | 고객이 좋아하는 숏폼 콘텐츠 유형 | 플랫폼 전략 |
여성의류 | 데일리 코디, 실착 영상, 전후 비교 |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블로그 후기 콘텐츠 |
패션잡화 | 제품 언박싱, 소재 질감 강조, 스타일링 컷 | 인스타 릴스, 틱톡, 유튜브 쇼츠 |
생활용품 | 사용 전후 비교, 보관법, 꿀팁 콘텐츠 | 블로그, 유튜브 정보형 콘텐츠, 릴스 요약형 클립 |
식품/건강제품 | 시식 영상, 고객 후기 인터뷰, 레시피 영상 | 유튜브, 틱톡, 인스타 릴스 |
핸드메이드/공예품 | 제작 과정 타임랩스, 감성 스토리, 디테일 컷 |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 감성 피드 |
각 카테고리마다 고객이 기대하는 콘텐츠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소재·톤·길이·타이밍·스토리텔링 방식 등을 전략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성의류에서는 감성적이면서 실용적인 착용감 중심의 짧은 코디 영상이 반응이 좋고, 식품 카테고리에서는 신뢰를 줄 수 있는 먹는 모습이나 가족과 나누는 장면이 중요하다. 핸드메이드는 제작자의 손길이 느껴지는 장면, 공예품은 빛, 질감 등 시각적 디테일을 강조해야 한다. 중요한 건 단순히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고객의 눈높이와 관심사를 읽고, 실제로 그들의 문제나 기대를 해결해줄 수 있는 콘텐츠인가를 기준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또한 콘텐츠 길이는 무조건 짧다고 효과적인 것이 아니다. 정보 전달이 필요한 상품이라면 30초 이상 설명 콘텐츠도 유효하며, 고객 후기처럼 진심이 느껴지는 영상은 길어도 끝까지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즉, 가장 중요한 기준은 플랫폼별 특성과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적합성’과 ‘신뢰감’이다.
이러한 세밀한 조절이 결국은 ‘한 번 보는 영상’이 아닌 ‘기억에 남는 콘텐츠’, 나아가 ‘브랜드에 대한 인식’으로 연결된다.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고객의 공감과 행동을 결정짓는다.
핵심 요약
- 모든 플랫폼을 다 하려 하지 말고, ‘나에게 익숙한 1~2개’를 택해 꾸준히 하자.
- 소셜 콘텐츠는 ‘완성’이 아니라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 팔기보다 관계 맺기가 먼저다. 관계는 다시 구매로 이어진다.
다음 장에서는 온란인 광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금 도전해보세요. 방법과 길은 가까운 곳에 수없이 많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에 대해 궁금하신 점은 편하게 문의주세요.
'Parkcopy 온라인 마케팅 강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X세대 온라인 마케팅 : 제6강 온라인 광고 마케팅 초보자 실전 가이드 (10) | 2025.05.23 |
---|---|
X세대 온라인 마케팅 : 제4강. 온라인 판매 플랫폼 완전 이해 (8) | 2025.05.13 |
X세대 온라인 마케팅 : 제3강. 온라인 마케팅의 기본 이해 (4) | 2025.05.13 |
X세대 온라인 마케팅 : 제2장. 무엇을 팔 지보다, 누구에게 팔 지가 먼저! (12) | 2025.05.13 |
X세대 온라인 마케팅 : 제1장. 왜 지금, 왜 온라인 쇼핑몰인가? (6) | 2025.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