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글로 그린 세상
Parkcopy 온라인 마케팅 강의

X세대 온라인 마케팅 : 제3강. 온라인 마케팅의 기본 이해

by parkcopy 2025. 5. 13.

X세대 온라인 마케팅 : 제3강. 온라인 마케팅의 기본 이해

이 장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을 구성하는 기본 구조와, 온라인 마케팅이 전체 판매 흐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개념 중심으로 정리한다. 특히 배송, CS(고객응대), 광고, 관련 법률 등 온라인 판매와 연결된 각 분야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준비할 때, 많은 초보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상품을 무엇으로 정할까?’ 혹은 ‘일단 스마트스토어에 등록부터 해볼까?’라는 생각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단계부터 실행하려는 경향은 자연스럽지만, 실제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체 구조에 대한 이해다.

 

온라인에서 하나의 상품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여정은 단순한 클릭 몇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 이면에는 플랫폼 구조, 콘텐츠 설계, 광고 전략, 고객 응대, 배송 시스템, 법률 준수 등 수많은 요소가 맞물려 있다. 이 복잡한 시스템을 처음부터 완벽히 알 필요는 없지만, 각 단계가 어떤 의미를 갖고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꿰뚫는 '시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 시선을 갖는 순간부터 창업자는 단순한 셀러가 아니라, 하나의 유통 구조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사업가’로 성장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시선을 기르기 위한 안내서다. 시행착오를 줄이고, 방향을 잃지 않으며, 작지만 단단한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먼저 전체 구조의 지형도를 머릿속에 그려야 한다.

 

특히 4050세대 창업자에게는 단순한 기술 습득보다 이 흐름에 대한 통합적 이해가 더욱 중요하다. ‘어디에 팔지’,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객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를 알기 위해서는 온라인 유통과 마케팅의 전반적인 지도가 머릿속에 그려져 있어야 한다. 이 장은 그 지도를 그려나가는 데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구성하는 6가지 기본 축

  1. 플랫폼 (판매 공간)
    •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자사몰 등 다양한 형태 존재
    • 상품을 등록하고, 고객에게 노출되는 디지털 매장
    • 플랫폼마다 정책, 수수료, 마케팅 구조가 다르므로 이해 필수
  2. 상품 기획 & 소싱
    • ‘누구에게 어떤 문제를 해결해줄 상품인가’에 대한 전략 수립
    • 직접 제작, 도매 매입, 위탁 판매, 해외 구매대행 등 다양한 방식
    • 타깃 고객에 따라 상품군과 접근 방식 달라짐
  3. 콘텐츠 제작
    • 상세페이지, 사진, 동영상, 설명 문구, 리뷰 등 모든 시각 콘텐츠 포함
    • 콘텐츠의 품질이 곧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를 좌우함
    • 4050 고객은 이미지뿐 아니라 설명 글의 정직함과 정돈된 구성에 신뢰를 느낀다
  4. 온라인 마케팅
    • 유료 광고 (네이버 키워드, 인스타그램 광고, 유튜브 배너 등)
    • 무형 마케팅 (SNS 계정 운영, 후기 콘텐츠, 릴스, 블로그 등)
    • 채널마다 고객 연령층, 목적, 효율이 다르므로 전략적 선택 필요
  5. 물류 및 배송 시스템
    • 상품 보관, 포장, 출고, 반품까지 포함하는 물리적 유통 과정
    • 자가 발송/위탁배송/풀필먼트 등 선택지 존재
    • 배송은 상품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를 결정짓는 핵심 지점
  6. 고객관리(CS) 및 리텐션 전략
    • 구매 전후 문의, 후기 응대, 불만 처리, 사은품/이벤트 등
    • 정기배송, 재구매 할인, 리뷰 감사 쿠폰 등 장기 고객 확보 전략 포함

이 여섯 축은 마치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 하나가 멈추거나 부실하면 전체 시스템이 흔들린다. 예를 들어, 아무리 광고를 잘해도 배송이 지연되면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하고, CS 대응이 느리면 고객 이탈로 이어진다. 각 파트는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시작하는 온라인 쇼핑몰 – 내게 맞는 현실적 모델 찾기

위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구성하는 6가지 축(플랫폼, 상품기획, 콘텐츠, 마케팅, 물류, 고객관리)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많은 초보자들은 이런 요소를 모두 동시에 준비하기 어렵다. 그리고 꼭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갖추고 시작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내게 맞는 방식'으로 작게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그 6가지 축을 바탕으로, 각 요소를 최소한으로 시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온라인 쇼핑몰 모델들을 소개한다. 모든 것을 혼자 다 하지 않아도, 나의 시간과 자본, 역량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모델 1. 콘텐츠 기반 홍보형 판매 – 플랫폼 없이 SNS로 시작하기

  • 플랫폼 : 인스타그램, 블로그, 네이버 톡스토어 등
  • 핵심축 : 콘텐츠, 마케팅, 고객관리
  • 배송/CS : 주문 후 수작업으로 처리 가능, 택배 앱 활용 가능

→ 스마트스토어 개설 없이도 내 팔로워 또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 가능. 상세페이지 대신 사진 + 후기로만도 판매 성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제품 수가 적고, 정성스런 소개가 가능한 상품에 적합하다.

모델 2. 위탁판매형 스마트스토어 – 상품/배송은 맡기고 마케팅에 집중하기

  • 플랫폼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핵심축 : 플랫폼, 마케팅, 고객관리
  • 상품/배송 : 도매 사이트 또는 위탁 공급처 활용

→ 직접 물건을 사입하거나 창고를 운영하지 않아도, 상품은 공급자가 보내주고 나는 판매만 한다. 상세페이지는 공급처 자료 활용 가능. 마케팅과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재고 부담이 없어 리스크가 낮다.

모델 3. 도매 중심 대량 판매형 – 제품 소싱 + 운영 능력 중심

  • 플랫폼 :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 핵심축 : 플랫폼, 상품기획, 물류
  • 마케팅 : 검색 최적화(SEO) 중심, 광고 최소화

→ 블로그 키워드, 상품명, 가격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대량 등록, 대량 판매를 노리는 전략. 고객 맞춤 응대보다는 구조와 수익률 위주의 운영에 가깝다. 사업자 등록 필수. 마켓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필요하다.

모델 4. 브랜드형 1인 마켓 – 스토리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 플랫폼 : 자사몰 + 스마트스토어 병행
  • 핵심축 : 콘텐츠, 고객관리, 브랜드 마케팅
  • 상품 : 소량 직접 제작 또는 맞춤형 상품 위주

→ 자신만의 감성, 신념, 스토리로 브랜딩한 제품을 고객과의 관계를 통해 판매. 고객 충성도와 후기 기반 성장 가능.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를 통한 지속적 콘텐츠 운영이 핵심이다.


나에게 맞는 비즈니스 모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자.

  • “나는 지금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글쓰기, 사진, 마케팅, 고객응대 등)
  • “얼마나 시간을 투입할 수 있을까?” (하루 1시간 vs 풀타임)
  • “자본이 어느 정도 있는가?” (0원으로도 가능하지만, 물류비/마케팅비가 들어갈 수도 있음)

이 질문에 따라 나만의 시작점을 찾을 수 있다. 중요한 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점이다. 온라인 창업의 장점은 작게 시작해보며 빠르게 피드백을 받고, 내 방식대로 조정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알아야 할 주요 관련 법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상품을 팔기 이전에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 법률 지식이 있다. 단순히 '몰라도 되는 부분'이 아니라, 모르면 실제로 계정 정지, 벌금, 고객 신고 등 심각한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일수록 이 부분은 반드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4050세대 창업자들은 과거 오프라인 판매 경험이 있거나 구매자 중심의 경험만 있었기 때문에, 온라인 유통 구조 속의 '법적 의무'와 '운영자의 책임'을 놓치기 쉽다. 따라서 아래 항목은 최소한 체크하고 시작하자.

1. 전자상거래법

  • 전자상으로 이뤄지는 모든 거래에 적용되는 기본 법.
  • 상품 정보 고지, 환불/취소 규정, 사업자정보 공개 의무 등 포함.
  • 가장 중요한 규정: 소비자의 청약철회권 보장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반품 가능)

2. 통신판매업 신고

  •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플랫폼 입점 시 필수 제출 서류 중 하나.
  • 지자체 또는 민원24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
  • 개인사업자 등록 후 반드시 병행해야 정식 판매자 활동 가능.

3. 개인정보보호법

  • 구매자 정보(이름, 주소, 연락처 등)를 취급하는 모든 쇼핑몰에 적용.
  • 수집 동의, 보관 기간 안내, 외부 위탁 시 사전 고지 필요.
  • 위반 시 과태료뿐 아니라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음.

4.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 상품 설명 시 허위·과장 광고 금지.
  • 특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약외품 관련 문구는 엄격하게 제한됨.
  • 후기 조작, 뒷광고(협찬 표시 누락)도 모두 처벌 대상.

5. 부가가치세 및 소득세

  • 1년에 2번(부가세), 1번(종합소득세) 기본 신고 필요.
  • 처음에는 간이과세자로 시작할 수 있으나, 매출 규모 증가 시 일반과세자로 전환됨.
  • 세무사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홈택스에서 발행되는 매뉴얼만 잘 따라도 1인 사업자 신고는 어렵지 않다.

이러한 법률은 단순한 형식적 요건이 아니라, 소비자 신뢰를 얻는 기초이기도 하다. 고객은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쇼핑몰’에 더 안심하고 구매하며, 후기나 재구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창업 초기부터 ‘나는 소비자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법과 제도를 정직하게 따르는 태도가 중요하다.

초보 창업자가 꼭 이해해야 할 3가지 관점

1. 판매는 ‘보여주기’가 아니라 ‘흐름 설계’다

고객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경험’을 산다. 제품을 발견하고, 클릭하고, 상세페이지를 읽고, 구매 후 리뷰를 쓰는 모든 과정이 하나의 ‘소비 여정(Customer Journey)’이다. 이 흐름을 설계할 수 있어야 판매가 이루어진다.

 

2. 온라인 마케팅은 비용이 아니라 성장의 연료다

많은 초보 창업자들이 광고는 돈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이해다. 광고는 브랜드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며, 전략적 운영이 가능할수록 효율은 커진다. 핵심은 ‘단기 유입’이 아니라 ‘장기 데이터 축적과 분석’이다.

 

3. 관련 법과 제도를 알고 시작해야 한다

전자상거래법, 개인정보보호법, 표시광고법, 통신판매업 신고 등은 쇼핑몰 운영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법률이다. 특히 대형 플랫폼(네이버, 쿠팡 등)은 법적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위반 시 판매 정지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창업 전 기본적인 가이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이 안전한 시작의 첫 조건이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준비할 때, 많은 초보자들이 바로 상품 등록부터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전체 구조’를 이해하는 일이다. 온라인에서 상품이 고객에게 도달하고, 판매로 이어지기까지는 하나의 긴 여정이 있다. 그 여정을 꿰뚫는 눈을 가질 때 비로소 창업자는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시행착오를 줄이며 성장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여러 흐름과 구조를 읽어내는 안목을 요구한다. 이 장은 ‘판매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전체 생태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창업자가 스스로 유기적 사고와 판단을 기를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다음 장에서는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항목인 ‘판매 플랫폼 선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플랫폼마다 어떤 특징과 장단점이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를 꼼꼼히 짚어볼 것이다.

반응형